A형 독감 증상과 타미플루 부작용 후기
해마다 독감이 유행하고, 증상들도 매번 달라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심한 감기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 독감 키트검사상 양성이 나왔습니다.
올해 정신이 없어 독감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탓일까요?
다행히도 이제는 독감의 증상이 다 사라졌지만, 체감상 코로나에 걸렸을 때보다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미리 예방하기시 위해 제가 느꼈던 A형 독감이 오기 전 증상과 타미플루 부작용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A형 독감 증상
- 흔희 알고 있는 몸살기운 증상의 시작
- 며칠간 미열이 서서히 39도 고열과 오한
- 목 안이 붓는 느낌과 잔기침 시작
- 고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하체의 근육통 시작
- 근육통이 심해서 다리가 풀림, 걷기 힘듦
모든 독감에 공통적으로 오는 증상이 몸살기운인 것 같아요.
예전에도 유행하던 신종플루라는 독감에 걸렸을 때의 증상과 매우 비슷합니다.
1단계 미열
3일 정도 미열이 계속 있었지만, 몸을 따뜻하게 하면 지나가겠거니 하고 비타민을 열심히 챙겨 먹었어요.
사실, 아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조금만 신경 써도 잘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어서 별거 아니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
미열은 3일정도 계속됐지만, 큰 컨디션 변화는 딱히 없었어요.
2단계 고열과 오한
미열이 계속된 3일 후, 자는데 몸이 뜨거운 게 느껴져서 잠에서 깼습니다.
열이 날 때마다 혼자 느끼는 건데 눈알이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으면 항상 심상치 않았거든요.
이날은 재수 없게도 눈알이 뜨거운 게 느껴지더라고요.
해열제를 먹어도 열이 떨어 지지 않고 고열이 계속되다 보니 오한까지 옵니다.
자기 전까지만 해도 목이 조금 깔깔한 정도였는데, 자고 일어나니 고열과 함께 목 안이 부은 게 느껴지고 목이 답답해서 잔기침까지 하게 되었어요.
3단계 하체 근육통
A형 독감의 증상 중에 제일 고통스러웠던건 근육통입니다.
저는 하체 전체로 근육통이 와서 누워있는데, 몸을 조금만 움직이기는 것조차도 힘들었어요.
자다가 깬 새벽이라 남편을 깨우기도 좀 미안해서 혼자 운전해서 가려고 했는데, 걷는 것조차 힘들더라고요.
걸으려 해도 다리가 풀려서 주저 않게 되는 정도의 근육통이라 결국엔 남편을 깨워 응급실에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서 결국 독감키트검사에서 양성을 받아 독감환자가 되어버렸어요. 처방받은 약은 타미플루였습니다.
독감이면 다 타미플루를 처방해 주는 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더라고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시간이 72시간 이내라고 하는데, 증상이 나타난 48시간 안에 타미플루를 복용하기 시작해한다고 해요.
나는 3일 전부터 몸살 기운과 미열이 있었는데 왜 처방해 줄까 싶기도 했는데 고열이 시작된 직후를 병원에선 스타트 시간으로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타미플루를 처방받은 게 아닐까 합니다.
내가 겪은 타미플루 부작용
타미플루에 부작용은 약이 처음 나왔을 때 떠들썩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타미플루를 복용한 10대들이 환청이나 환각의 부작용이 나타나서 위험한 약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습니다.
다행히도 저에겐 환각이나 환청의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웹 검색상 나온 타미플루의 부작용은 구토, 메스꺼움, 설사, 불면증과 같은 흔한 약 부작용이었는데, 제가 겪은 부작용은 달랐어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쏟아지는 잠
불면증의 부작용이 있는 약이라고 알고 있는데, 저는 약을 먹은 후부터 미친 듯이 잠이 쏟아졌어요.
정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약을 먹는 내내 잠에서 깨어난 적이 없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틀간 연차를 내고 쉴 생각이었는데, 잠에서 깨지를 못해서 소중한 연차를 5일 넘게 써버렸어요.
아무리 아파도 배가 고파서 잠에서 깨거나 화장실 볼일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잖아요?
타미플루를 먹은 후에는 남편이 밥 먹은 후 약 먹으라고 저녁시간에만 잠깐 눈을 떴어요.
저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지금도 이상합니다.
희미한 기억
독한약에 취해 일주일을 살았던 이유 때문일까요?
타미플루를 다 먹을 때까지 잠에 취해 살아서 일주일간에 내가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물론 잠깐 약 먹는 시간에 깨서 밥 먹고, 약을 먹기도 했는데, 샤워나 양치, 세수한 기억이 전혀 없더라고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샤워도 하고 양치도 했다는데....
정말 무섭게도 약을 먹은 기간 동안은 뭘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감정기복이 심해짐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약을 복용하는 동안 감정기복이 심해졌어요.
타미플루로 감정기복이 심해지신 분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요, 저는 우울하거나 그런 감정을 느끼진 않았어요.
다만, 어린애처럼 툭하면 눈물이 나더라구요.ㅎㅎㅎㅎ
남편이 밥먹으라고 깨워서 방에서 나오면 밥이 차려져있는데, 입맛도 없고 아무맛도 안나서 먹기가 너무 싫더라구요.
남편이 밥먹자 하는 그소리가 너무 짜증이 났던거 같아요.
그 상황을 지금와 생각해보면 너무 웃기지만, 제가 이렇게 말을했대요.ㅎㅎ
"밥이 먹기 싫타구 안먹어. 안먹는다구!! 으아아앙 하면서 애기처럼 울었다는데... 희미하게 기억은 납니다..
저도 제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어요.
평소에 이런일이 단 한번도 없어서 다시 그때의 상황을 생각해보면 창피하기도하고, 도대체 왜? 라는 의문이 아직도 들어요.
A형 독감 회복기간
약을 다먹은후 목이 아프거나 열이나거나 하는 증상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약의 부작용인지 A형 독감의 부작용인지 머리가 무겁고 멍한 증상이 생겼어요.
두통약같은 진통제를 챙겨 먹어봤지만, 머리가 무거운 증상은 3주간 계속 되었어요.
아무래도 독한약을 오래먹다보니 몸에서 완전히 나가는 시간이 걸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독감증상이 나타난 시점부터 머리가 무겁고 멍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기간은 4주 정도 걸렸어요.
A형 독감 겪어보니 정말 지독합니다.
10년전에 유행했던 신종플루가 A형 독감이라고 하는데, 이게 같은듯하면서도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독감이 오기전에 예방접종을 하는게 가장 좋지만, 접종을 하지 않으신분들이라면 마스크착용 꼭 하고 다니세요!
요새 A형 독감이 엄청 유행하더라구요.
제가 겪은 바로는 코로나보다 더 아팠어서 정말 조심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추운 겨울 면역력 높이셔서 독감은 무조건 피해가실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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