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레스 가열식가습기 스테나 아키텍 1년 사용 후기
겨울이 되면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니 가습기를 틀어야 했다.
나는 이맘때쯤이면 실내습도를 항상 평균보다 높게 유지해 놓고, 가습기의 분무량을 항상 제일 강하게 틀어놓는다.
처음엔 저렴하고 관리가 편한 초음파식 가습기를 사용했는데 분무량이 세다 보니 온 집안 곳곳에 하얀 먼지 같은 게 들러붙어있는 것을 보았다.
수돗물의 미네랄 성분이 물 입자와 날아다니다가 물이 마르면서 생긴 것이다.
정수된 물을 사용하면 덜하다는데 세균번식의 위험 때문에 수돗물을 사용해야 했다.
이 하얀 가루는 방치하면 먼지랑 뒤엉켜 닦기도 힘들고 이런 게 공기 중에 떠다닌다니 집안의 먼지나 다름없다.
이 가루 자체의 유해성은 없다곤 하지만 호흡기가 예민한 편이라 다른 대안을 찾기로 했다.
가열식 가습기를 구매한 이유
초음파 가습기 | 가열식 가습기 | |
작동원리 | 초음파 진동자 | 물을 가열 |
에너지 소모 |
적음 | 초음파에 비해 비교적 큼 |
청결성 | 곰팡이, 세균번식 위험 |
곰팡이, 세균번식 위험 적음 |
유지 보수 | 정기적 물 교체, 수조 청소, 소독 필요 |
석회질, 물때가 쉽게 생겨 정기적 세척필요 |
소음 | 진동자 소음 | 약하게 물 끓는 소리 |
가습성능 | 미세 물방울을 분무하는 방식 빠르게 가습 가능 |
가습 효과, 실내 온도 상승 |
초음파식 가습기는 물 자체를 무화시켜서 분무하는 것이기 때문에 물에 있는 미네랄 성분뿐만이 아니라 세균이나 곰팡이까지 온 집안에 퍼질 수 있다.
복합식은 물을 가열해서 세균을 제거하고 초음파로 분무하는 방식인데 뭔가 초음파식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하지는 못해 제외시켰다.
반면에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가열시켜 생기는 증기로 분무를 하기 때문에 세균은 고열에 사멸하고 미네랄 성분은 수조에 그대로 남는다.
고순도 증류수를 얻을 때 물을 끓여 수증기를 응집시켜 얻는 것을 생각하면 가열식 가습기의 밖으로 나오는 것은 99.9% 순수한 물일 것이라 생각이 들어 가열식 가습기를 구매하기로 했다.
스테나 가열식 가습기를 고른 이유
- 세척이 편리할 것
- 전기료가 적게 나올것
- 심플한 디자인
가열식 가습기를 사려니 종류가 밥솥같이 생긴 디자인부터 타워형까지 다양했다.
가열식 가습기를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무엇보다 유지 관리하는데 편리함.
그리고, 잠자는시간 동안 못해도 7시간 이상은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많이 나오지 않는 점을 중점적으로 찾았다.
또, 오랜기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질리지않는 심플한 디자인 위주의 제품을 원했다.
편리한 세척 및 관리
이 세 가지에 부합하는 가습기는 스테나 아키텍 가습기였다.
수조 형태의 가습기로 대부분의 가열식 가습기가 이런 방식을 채택했는데 다른 가습기들은 수조형태이지만 안에 열선이나 수위센서 등등 복잡한 부품들이 있어 세척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였다.
스테나 아키텍 가습기는 내부 구조가 거의 수조에 가깝도록 단순하고 가운데 히팅파이프라고 불리는 부품도 얹어놓는 방식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가습기의 세척 및 관리면에서 120% 충족했다.
전기 에너지 효율
가열식 가습기는 전기로 물을 가열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전기포트를 계속 켜놓는 것과 비슷하다.
전열기의 일종이기 때문에 전기를 꽤나 소모한다.
다만 스테나 가습기는 수조의 모든 물을 가열하는 게 아닌 히팅파이프 안에 있는 물만 가열시키기 때문에 전기소모가 많지 않다.
열원인 PTC히터는 빠르게 가열되고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최소 전력으로 온도를 유지하므로 에너지 효율이 좋은 열원이기도 하다.
소비전력이 최소 95W에서 최대 360W인데 타사제품이 평균 400-800W인 것을 보면 효율이 가장 좋다.
수조 내부와 히팅파이프, 커버 안쪽에는 포스코에서 생산된 SUS316 티타늄을 사용했다.
SUS316은 니켈과 크롬, 몰리브덴이 주 성분인데 티타늄도 소량 함유되어 있어 내식성이 강해 강한 산이나 화학 약품에 강하다.
스테나 가열식가습기에 쓰이는 스테인레스는 의료용으로도 쓰이는 등급으로 안전하게 사용 할 수 있다.
가열식 가습기는 세척을 구연산으로 하기 때문에 316을 사용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일반 316 계열 자체도 우수한 재료인데 티타늄까지 더한 재료를 사용한 것을 보니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려는 노력이 보였다.
실제로 수조를 보면 흔히 보던 스테인리스 색상보다 밝다.
미니멀한 디자인
외부 디자인은 '아키텍'이라는 이름답게 건축 구조물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재질은 회색빛 플라스틱인데 표면 질감이 꼭 회벽이나 시멘트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건축 구조물 콘셉트에 따른 의도인 것 같은데 조형미를 떠나 디자인 콘셉트 전달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안에서 하나의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하는 가전은 몇 없다.
필요하니 어쩔 수 없이 자리를 차지하는 가전이 대부분이며 고장이 나거나 폐기되기까지 터줏대감처럼 눌러앉다 보니 가전은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밥솥형태였다면 어딘가 숨겨두고 사용했을 텐데 스테나 아키텍 가습기는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싶은 생각이 드는 제품이었다.
가열식 가습기 화상 위험은 없을까?
1년 동안 사용한 경험을 생각하면 '어른이 사용한다면 문제없다'로 결론 지을 수 있을 것 같다.
수조의 물은 하루치 가습을 하는 데 있어서 부족함이 없다.
때문에 물을 자주 채워 넣어야 할 필요가 없으며 내부에 스팀 압력이 차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작동 중에 뚜껑을 열고 닫아도 비교적 안전하다.
다만 뚜껑을 열 땐 뚜껑에 응집된 물이 발등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사용직후에는 히트파이프를 포함해 내부 금속부품과 남은 물들이 뜨거운 상태이니 청소나 세척은 열을 충분히 식히고 하기를 권한다.
아이가 가습기를 작동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차일드락 기능도 있다.
스테나 아키텍 가습기는 뚜껑을 돌려 여는 방식이기 때문에 전도된다고 해도 물이 한꺼번에 덮치는 경우는 없을 것 같지만 증기 방출구는 화상의 위험이 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거나 충분한 주의와 교육을 통해서 되도록이면 아이로부터 멀리하는 게 좋을 듯하다.
1년간의 사용 후기
내가 구매했던 23년 11월쯤 그 시기에 새로 나온 제품이었던 것인지 구매후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스테나라는 제조사도 처음 들어보기도 해서 구매에 조금 망설여졌다.
다만 무상 A/S기간이 3년으로 넉넉했다.
보통 소형가전의 보증기간은 1년인데 2년도 아닌 3년의 기간은 제품에 자신이 있음을 보여주는 요소라 생각이 들었다.
1부터 10까지 국산제품을 사용하고 국내에서 조립, 완성했다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중국산이 나쁜 것은 아니나 단가와 타협하지 않고 가장 좋은 소재와 부품, 디테일까지 챙겨서 만든 부분이 구매가치가 높다고 판단해서 구매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가장 인기가 많은 가열식 가습기 중 하나인 것 같다.
스마트스토어 판매량을 분석해 보니 일주일에 1천 개 정도 팔리는 듯하다.
가격도 소폭 오른 것을 보니 그때 당시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스테나 가열식 가습기 추천
일반적 가습기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전기도 많이 소모하는데 살만한 가치가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다고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스테나 아키텍 가열식가습기"는 두 번 세 번 권하고 싶다.
철저한 관리가 수반된다면 초음파식도 좋은 선택이지만 사람은 완벽하지 않다.
조금만 소홀해도 번식하는 세균과 곰팡이는 인체를 서서히 공격한다.
아이가 있거나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뿐 아니라 그냥 무던히 초음파식을 쓰는 사람도 가열식 가습기를 사용하기를 권하고 싶다.
가열식가습기를 고를때, 스테인레스 제품을 많이 찾는데, 내가 스테나 가열식 가습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의료용 스테인레스 소재를 사용하는 점에 있다.
스테인레스라는 재질의 종류는 엄청 다양하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의료용 임플란트에도 쓰이는 만큼 안전성은 이미 검증이 된것이라 생각한다.
조금 비싸도 깨끗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것처럼 나에게 무해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도 좋은 소비라고 생각한다.
스테나 가열식 가습기 청소꿀팁!
세균 방지를 위한 가열식 가습기 청소 주기와 쉬운 관리법 완벽 정리
가열식가습기는 초음파식 가습기와 마찬가지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야 합니다. 만약 청소주기를 놓쳤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곰팡이와 세균이 날아다니지만, 가열식가습기는 미네랄 침전물
fairyaong.com
스테나 가습기 AS 신청 방법과 완벽가이드
스테나 가습기 AS 신청과 빠른 접수 방법 총정리
모든 소형가전은 사용하다 보면, 고장이 나거나 점검이 필요한 경우가 생겨요.스테나 가습기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럴 때, 빠르게 AS를 신청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답니다!
fairyaong.com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A형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 차이점과 주의할 점, 회복 후기 (0) | 2025.01.08 |
---|---|
A형 독감 증상과 타미플루 부작용 후기 (0) | 2025.01.07 |
주사피부염에 추천하는 약산성 저자극 클렌저 바이오더마 (3) | 2025.01.04 |
닥터프리즈케이 바이오프리즈엠디 사용 후기와 제품 비교 (2) | 2024.12.27 |
갑자기 무릎통증 관절이 뒤틀리고 뼈 빠진 느낌 병원 치료 없이 좋아진 방법 (2) | 2024.1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