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역 맛집 야식 추천 노원우동짜장 N년째 방문하는 내돈내먹 후기
고등학생 때, 이사를 간 친구네 동네에 놀러 갔다가 친구소개로 알게 된 집인데요.
서른 중반이 다되어가는 지금까지 종종 찾아가는 맛집입니다.
그당시에는 사장님께서 저녁시간쯤부터 포장마차로 운영하던 곳인데, 지금은 포장마차하던 바로 앞에 가게로 이전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기간만 20년인데, 실제는 그보다 오래되었다고 하네요.
가끔 어렸을적 추억이 깃든 곳들은 찾아가 보면 많이 변하거나 사라진 곳들도 많은데, 쭉 오래갔으면 하는 집입니다.
포장마차에서 먹던 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노원우동짜장
위치 및 정보
구분 | 내용 |
주소 | 서울 노원구 동일로218갈 17 |
영업시간 | 월~목 19:00 ~ 02:00 금~일 19:00 ~ 03:00 |
주차 | 매장 앞 주차 |
전화번호 | 없음 |
메뉴 가격
메뉴 | 가격 |
우동 | 5,000 |
짜장 | 5,000 |
우동 곱빼기 | 6,000 |
짜장 곱빼기 | 6,000 |
고등학생시절 처음 방문했을때 가격이 3,000원이었는데 최근 몇 년간의 물가폭등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가격이 5,000원입니다.
이렇게 착한 가격의 우동집이 아직도 있다니!!
곱빼기 사이즈도 1,000원만 추가하면 되는데, 정말 많이 드시는 분이 아니라면 보통으로도 충분한 양입니다.
포장마차와 다르게 매달 임대료도 지불하실텐데, 판매하시는 가격이 믿기지 않아요.
요즘 우동 한 그릇도 보통 8,000~9,000원인데, 정말 미친 가성비입니다.
가격만 저렴하다 오해하실수도 있지만, 음식 양도 너무 많아서 한 그릇 다 먹으면 배가 엄청 불러요.ㅎㅎ
영업시간이 오후7시 부터라서 저는 남편과 종종 야식 겸 드라이브 겸 가고 있습니다.
이 주변에 거주하고계시는 분들이라면 오며 가며 자주 드시는 것 같아요.
갈 때마다 테이블 좌석이 꽉 차있는 날이 많아요.
가끔 밖에서 대기도 하지만, 회전이 빨라서 5분~10분 내외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도 맛도 양도 모두 훌륭
가성비도 가성비지만 음식도 푸짐하게 나옵니다.
우동은 직접 반죽하신 밀가루를 기계로 면을 뽑아주시는데,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는 속도 또한 엄청 빠릅니다.
우동 맛은 항상 변함없이 항상 그대로인데요, 국물은 가쓰오부시 국물베이스에 우동면은 항상 탱탱하고 적당히 꼬들합니다.
면에 코팅이 된듯 후루룩하면 잘 넘어가기도 하고, 면을 씹을 때 나는 고소한 향도 너무 좋습니다.
가게로 이전했지만, 포장마차에서만 느낄수 있는 그 맛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더 특별한 맛이라고 느껴져요.
우동은 파와 김가루, 튀김가루가 가득 담긴 우동입니다.
그리고, 우동에 올라오는 방울튀김후레이크도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셔서 식자재마트에 판매되는 후레이크와 다르게 더 고소합니다.
마지막에 우동을 다 먹고 방울튀김후레이크를 건져먹는 재미도 있어요.ㅎㅎ
기본 육수가 가쓰오부시 육수인데 육수의 진한맛이 느껴지고, 요즘 같은 날씨에 먹으면 속도 따뜻해져서 너무 좋더라고요.
국물맛은 한마디로 끝내줍니다!!
그리고 칼칼하고 매운 걸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국물에 넣어 먹을 수 있는 고춧가루도 테이블에 함께 구비되어 있는데, 고춧가루가 엄청 매운 편이라 한두 번 톡톡 뿌리시면 충분히 칼칼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춧가루는 흔한 청양고춧가루가 아니라, 청양고추와 베트남 매운 고춧가루가 혼합되어 있어서 많이 넣으시면 입에 불이날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사실 저는 짜장면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중국집에서 먹는 짜장은 기름진 맛과 단맛이 많이 나서 먹고 나면 속이 항상 불편하기 때문에 짜장면을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노원우동짜장에 짜장면은 엄마가 집에서 만든 건강한 짜장의 맛과 특유의 담백함이 있습니다.
가끔은 배부른 걸 떠나서 짜장면을 다 먹고 남은 짜장에 공깃밥을 비벼먹고 싶은 충동도 생겨요. ㅎㅎ
짜장에 야채는 굵지 않고 잘잘한 편입니다.
푹 끓여서 짜장에 야채와 고기맛이 잘 어우러져 나고, 간도 적절해서 저는 항상 싹싹 긁어먹어요.
처음에는 짜장을 면과 비벼먹다가, 절반정도 남았을 때 짜장에도 고춧가루를 넣어서 칼칼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
고춧가루를 뿌릴 때와 안 뿌릴 때 맛차이가 다르다 보니, 절반정도는 고춧가루를 뿌려먹는 게 좋더라고요.
원래 우동을 더 좋아하는데, 짜장을 먹어보면 올때마다 우동을 먹을지 짜장을 먹을지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노원 우동 짜장 총평
아직도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맛있고 오래 갔으면 하는 맛집입니다.
야식으로도 좋지만,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오픈시간에 저녁으로 드시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가격이 말도 안 돼 기도하고 어릴 적 추억이 있는 곳이다 보니까 현재 가격에서 가격을 3,000원 정도 올려 받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입니다.
올린 그 가격대로 먹는다 해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맛도 좋고 양도 많으니까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고 양도 많고, 종종 생각나는 포장마차 우동입니다.
보통 밤늦게까지 하는 가게들은 주류판매를 함께해서 취객들을 종종 마주치기도 하는데, 노원우동짜장은 주류판매를 전혀 하지 않기 때문에 취객을 마주할 일도 없습니다.
단점 하나 없는 노원에 맛집이나 야식 먹을 곳을 찾고 계시다면 노원우동짜장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번도 방문하지 않은 사람은 있겠지만, 한번 방문하면 계속 찾게 되는 노원 우동짜장 적극 추천합니다.
포장 꿀팁
거리가 꽤 돼서 자주 방문하지 못하는데, 방문하시면 드시고 나서 새 음식으로 포장주문도 추천합니다.
포장하면, 사장님이 육수를 듬뿍 담아주시고, 면은 비조리로 포장할지, 겉만 살짝 익혀서 포장할지 여쭤보시는데요.
저는 포장할 때, 면을 살짝 익혀서 포장해 와서 바로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집에서 먹을 때 육수만 데피고, 면은 살짝만 익혀서 먹으면 가게에서 먹는 그 맛이 잘나더라고요.
그리고 이건 사장님이 알려주신 꿀팁인데, 포장한 후 집에서 육수를 차갑게 냉장고에 둔 다음에 냉우동를 해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셨어요.
항상 뜨거운 국물맛을 바라고 먹던 우동인데, 냉우동은 어떨까 궁금해서 먹어봤는데요.
뜨겁게 먹던 우동과는 다른 맛이 납니다.
특히 육수가 더 진한맛이 느껴져서 좋았고, 차갑게 먹다 보니 원래 잘 불는 면은 아니지만 더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차가운 냉우동도 드시고 싶다면 포장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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