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송추 맛집 추천 은희네해장국 송추점 내돈내산 후기
남편과 얼마 전에 서울 근교에 가까운 송추를 다녀왔습니다.
송추에 있는 북한산 우이령길코스를 예약해서 3시간 정도 걷다가 왔는데요.
평소에 운동부족이라 그런지 3시간 정도 걸었을 뿐인데, 너무 힘들어서 차에서 잠깐 잔다는게 아주 푹 자버려서 깜깜한 밤이 되었더라고요.
송추가 나름 관광지라 식당들이 문을 빨리 닫아서 난감했던 참에, 송추에서 가장 늦게까지 하는 은희네 해장국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제주은희네해장국 송추점
위치 및 정보
구분 | 내용 |
주소 | 경기 양주시 장흥면 호국로 524 제주은희네해장국 |
영업시간 | 월~일 07:00 ~ 21:00 |
주차 | 매장 건물 앞/뒤 주차장 |
전화번호 | 031-878-8882 |
메뉴 가격
메뉴 | 가격 |
해장국 | 12,000 |
내장탕 | 13,000 |
돔베고기 (소, 중, 대) | 13,000 / 24,000 / 35,000 |
양무침 | 16,000 |
선지탕(추가주문시) | 3,000 |
은희네해장국을 오랜만에 방문하게 되었는데, 마지막으로 갔던 때보다 가격이 좀 올랐습니다.
송추가 나름 관광지라 음식점 가격이 비싼곳들이 많은데, 체인점이라 전 지점이 가격이 똑같다 보니 관광지 바가지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은희네 해장국은 제인점 답게 맛이 보장되어 있어서 해장국하나 내장탕 하나씩을 주문했습니다.
마감시간이 다 되서 도착한거라 저희가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매장은 넓어서 단체 식사하기도 좋고, 테이블 간 동선이 넓어서 반찬셀프코너 이용하실 때 쾌적하게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방문했던 지점 중에 최고로 푸짐한 양
어느 지점을 갈 때마다 제주은희네해장국은 항상 맛있지만, 양이 좀 적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송추지점은 제가 방문했던 제주은희네해장국 매장을 통틀어 제일 푸짐하게 나옵니다.
보통 해장국엔 고기보다 야채 건더기가 훨씬 많은 편인데, 송추점은 고기반 야채반이었어요.
사실 저녁 먹을 때가 마땅치 않아서 방문했는데,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양에 엄청 놀랐습니다.
해장국과 내장탕 모두 속 안에 뭐가 들었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파와 콩나물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해장국에는 당면이 들어서 먹기 전에 당면을 먼저 앞접시에 덜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당면을 나중에 먹게 되면 국물을 다 흡수해서 다 먹어갈 때쯤에 국물이 많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은희네 해장국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주문한 메뉴가 나오면 다진 마늘과 간 마늘의 어느 중간쯤 되는 마늘을 국이 끓을 때 바로 넣어주면, 특유의 마늘향이 해장국의 감칠맛을 더 살려주더라고요.
마늘향이 너무 좋아서, 가끔 식사 중에 추가로 넣기도 하는데, 추가로 넣으면 처음 넣었을 때랑 맛이 묘하게 다릅니다.
그래서 꼭 뚝배기가 보글보글 끓여서 음식이 나온 직후에 넣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해장국에는 소고기가 들어있는데 소고기는 양지와 사태살로 살코기 부위만 있어서 담백합니다.
해장국에 들어있는 선지도 잡내가 나지 않고 신선합니다. 개인적으로 푸딩 같은 선지를 좋아하는데, 푸딩 같은 선지는 아니었지만 맛있었습니다.
내장탕에는 해장국과 다르게 당면이 들어있지 않아서 조금 아쉽지만, 당면이 들어있지 않은 만큼 해장국보다 건더기의 양은 더 많은 것 같아요.
해장국과 똑같이 대파와 콩나물, 우거지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콩나물 특유의 시원함이 빨간 국물에도 잘 나는 것 같습니다.
해장국과 마찬가지로 처음 나올 때, 빨간 다진 양념이 얹어서 나오는데,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다진 양념을 조금 덜어 드시면 됩니다.
저는 싱겁게 먹는 것보다 다진 양념을 전부 풀어서 자극적으로 먹는 게 훨씬 맛이 좋더라고요.
해장국에는 고기가 주 건더기라서 고기냄새가 가득하고, 내장탕은 역시 내장 특유의 콤콤한 냄새가 조금은 나지만, 국물은 역시 시원 칼칼하고 맛있습니다.
내장탕은 소의 양, 곱창, 선지가 들어있는데, 양은 꼬들꼬들한 식감이라 씹는 재미도 있고, 곱창은 푹 끓여서 곱이 많이 빠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해장국 보다 식감이 다양한 콤콤한 내장탕이 더 좋더라고요!
해장국도 물론 건더기 양이 엄청나지만, 내장탕은 건더기의 수율이 80% 이상입니다.
건더기를 다 건져먹다 보니, 배가 불러서 국물은 많이 남더라고요.
해장국 내장탕 양이 많아서 따로국밥으로 밥이랑 먹다 보면 밥이 부족할 수도 있는데, 공깃밥 추가 1회가 무료라고 합니다.
해장국 한 그릇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송추 근처 식당들이 다 마감한 상태라면..
혹시 저처럼 우이령길이나 산책 혹은 등산을 갔다가 오후 8시가 넘어간다면, 망설임 없이 제주은희네해장국 송추점을 방문해 보세요.
제주은희네해장국 송추점은 이른 아침 7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출근길 혹은 출장 가는 길에 아침 일찍 지나가시더래도 아침식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래 해장국을 좋아하기도 하고 제주도 본점에서 먹었던 기억도 좋았어서, 여러 지점을 다녀봤는데요.
맛은 어느 지점이나 맛있지만, 고기 건더기 양은 제주은희네해장국 전 지점 통틀어서 송추점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기분 좋게 서울 근교로 놀러 왔다가 차에서 잠이 들어 식사도 못하고 갈뻔했는데, 맛있게 잘 먹고 왔던 제주은희네해장국 송추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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