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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접촉성 피부염 증상 스테로이드 약물 없이 좋아지는 방법

페어리아옹 2024. 12. 10.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는게 힘들었지만, 코로나 이후로 마스크 착용이 익숙하다.

그래서인지 예전과 다르게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다.

마스크의 불편함도 있지만 호흡기 보호를 위해 열심히 쓰고 다니면서, 접촉성 피부염이 왔다.

 

접촉성 피부염에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추천하지 않는 이유

 

접촉성 피부염으로 피부과를 방문하면, 대다수의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처방한다.

당장은 효과가 좋아 약을 먹은 지 몇 시간 만에 얼굴이 원상태로 돌아온다.

더 효과가 빠른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단 몇 분 만에 가려움증이 사라지고, 얼굴도 평소보다 희거나 누렇게 변한다.

주사가 효과가 빠른 만큼 나에겐 몸에 무리를 주는지 머리도 좀 어지럽고 잠이 쏟아졌다.

몇몇 의사들은 가벼운 접촉성 피부염에도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하기도 한다.

엉덩이 주사에 버금갈 정도로 효과가 좋다.

처음 접촉성 피부염이 가볍게 온 상태라면, 하루 이틀만 약을 먹으면 가라앉기 때문에 별거 아니라 생각할 수 있다.

접촉성피부염으로-처방-받은-스테로이드와-항히스타민제
부신피질호르몬제 - 스테로이드

하지만, 접촉성피부염이 무서운 이유는 잦은 재발이다.

재발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예전에 이틀 먹으면 원상태로 돌아왔던 얼굴이 오랜 시간 약을 먹고, 치료를 해야만 돌아온다.

정말 재수가 없으면 접촉성 피부염에서 주사피부염으로 발전하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

접촉성 피부염의 잦은 재발을 스테로이드성 약으로 쉽게 잠재우다 보니 우습게 생각했고, 수없이 재발하다 나는 주사피부염까지 발전했었다.

이제는 주사피부염도 완치했고, 잦은 접촉성 피부염도 재발하지 않은지 1년 정도 됐다.

접촉성 피부염일 때 스테로이드성 연고, 약들을 조심했다면 내가 주사피부염까지 겪을 일은 없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

 

알약-이미지

 

일명 스테로이드 리바운드. 약을 중단하면, 약물로 조절되던 증상이 반동적으로 약을 사용하기 전보다 악화되는 현상을 말한다.

스테로이드가 적절히 잘 쓰였다면 이렇게 악화되지 않았겠지만, 의사도 약국에서도 기계적인 답변과 설명만 해주기 때문에 접촉성 피부염의 잦은 재발을 경험한 사람은 대부분이 스테로이드 리바운드를 겪는다.

스테로이드 리바운드는 사람마다 정도가 다르지만, 심한 사람은 몇 달 이상 간다.

피부염에 스테로이드만큼 잘 드는 약이 과연 있을까 싶지만, 그렇다고 스테로이드만이 정답은 아니다.

접촉성 피부염 초기 발병이라면, 스테로이드 사용을 절대 말리고 싶다.

 

접촉성 피부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미 접촉성 피부염이 자주 재발한다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농성 여드름이 나는 지성피부가 아니라면, 자극 없는 물세안을 추천한다.

물로만 세안이 될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물세안이 필요한 유분은 남겨놓기 때문에 피부장벽 회복에 도움이 된다.

물세안은 찝찝해서 못하겠다 하는 분들은 약산성 세안제를 추천한다.

세안-후-피부를-화장솜으로-닦는-이미지

 

알콜성 화장품을 피하자.

스킨이나 묽은 화장품에 알코올향이 많이 나는 화장품은 당분간이 아니라 계속 안 쓰는 걸 추천한다.

더불어 화장솜으로 얼굴을 닦는 행위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

건강한 피부일 땐 당연히 하던 것들이지만, 얼굴에 직접적인 자극 자체를 주지 말아야 한다.

 

피부각질관리를 하지 말자.

접촉성 피부염이 왔다면, 우리 피부는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

각질팩이나 각질 패드로 얼굴을 닦아주면 처음엔 깐 달걀처럼 피부가 좋은 것 같지만, 여러 가지 화학성분들이 죽은 각질뿐만 아니라 건강한 피부의 각질도 탈락시켜 피부장벽이 손상된다.

각질관리 안 하면 피부가 처음에는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쭉 안 하다 보면 저절로 죽은 각질만 탈락하고, 지저분해 보이지 않는다.

 

린스나 트리트먼트 사용을 멈추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실리콘알레르기가 있는 것을 모르고 살아간다. 

고가의 지연성 알레르기 검사를 하는 게 가장 좋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린스나 트리트먼트 사용 후 얼굴의 가려움과 샴푸만 했을 때의 얼굴 가려움 차이를 직접 느껴보자.

샴푸만 해도 머리카락이 얼굴에 닿을 때 가렵다면, 약산성의 샴푸바를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는 헤어 에센스 제품을 머리카락에 발랐을 때도 얼굴이 가려웠다.

가려움을 주는 모든 요소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보습을-위해-로션을-바르는-여성-이미지

 

보습은 충분히 하자.

노세안 일명 세수하지 말기.... 피부가 되돌아오지 않아 정말 힘든 분들이 소수 하는 방법인데,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피부염이 있을 때는 충분한 보습이 꼭 필요하다. 건조할 때마다 얇게 덧바르는 식으로 보습을 충분히 해주자.

보습을 해줘야 피부의 회복이 빠르다.

 

여러 가지 화장품을 사용하지 말자.

피부가 예민하고 아플수록 단일 제품만 사용하자.

피부에 안 맞는다고 화장품을 이것저것 바꾸지 말자.

평소에 쓰던 게 안 맞다면, 의료기기 인증이 된 MD화장품을 사용하자.

MD화장품은 브랜드마다 다양하다.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다니는 피부과에서 처방받는 걸 추천한다.

피부과에서 처방받으면 실비처리도 가능하다.

(아토베리어MD, 제로이드MD, 이지듀MD 등..)

 

망가진 피부가 안 돌아올까 봐 무섭고 힘들지만, 딱 한 달에서 두 달만 해보자.

피부재생주기가 약 한 달이라고 하지만 이건 건강한 피부일 때의 이야기이다.

피부염으로 손상된 경우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위의 과정을 생활화하면 접촉성피부염은 재발 없이 완치할 수 있다.

나는 접촉성피부염에서 더 나아가 완치가 없다는 주사피부염까지 발전했지만, 이 방법으로 주사피부염도 접촉성피부염도 재발하지 않는 피부로 돌아왔다.


약에 의존하지 않고 본인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가다 보면 피부염은 완치할 수 있다.
잦은 재발로 더 큰 피부염으로 발전하지 않기 위해서 꼭 생활습관 개선을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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