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피부염 항생제 수란트라 끊는법과 완치를 위한 관리법

주사피부염에 제일 많이 하는 처방약은 독시싸이클린과 미노씬이라는 항생제이다.

수란트라 혹은 로섹스겔과 더불어 항생제 복용을 시작하는데, 피부염 중증도에 따라 1년 이상의 장기복용자도 많다.

항생제를 끊으면 불안해서 습관적으로 먹기도 하는데 오히려 약에 내성이 생겨 약이 들지 않는 상황이 온다.

얼굴에 바르는 수란트라 크림 역시 마찬가지다.

증상이 완화되고 완치에 가까운 사람도 수란트라를 끊지 않고 계속 사용하기도 한다.

 

주사피부염 항생제 효과와 복용기간은?

 

주사피부염 환자들은 짧게는 1달부터 시작해서 1년 이상 장기복종자도 있다.

피부염환자들에게 흔히 많이 쓰이는 항생제는 독시싸이클린과 미노씬이다.

독시싸이클린과 미노씬은 여드름 치료약으로 많이 알고 있지만, 여드름이 없는 주사피부염 환자에게 염증성 균을 죽이기 위해 많이 처방된다.

 

 

주사피부염을 진단받고 3주간 독시싸이클린 100mg을 하루 2번씩 복용했다.

여드름약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여드름성 주사피부염 환자들은 항생제를 복용할 때와 복용하지 않을 때 차이가 크다고 한다.

트러블 없이 얼굴만 빨간 나 같은 주사피부염 환자는 항생제 복용은 큰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다.

다만, 주사피부염의 원인이 되는 모낭충을 죽이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

모낭충을 죽이기 위해 수란트라 연고도 함께 바르지만, 항생제로 내성균을 완전히 없애는 게 내성균의 발현을 줄이는 방법이라 주사피부염에 항생제 복용은 필수처럼 느껴진다.

 

나는 3주간 아침저녁 2회 100mg 항생제를 먹고, 초기 회복이 빨라 재진료를 받았다.

이후 항생제 용량을 50mg으로 기존에 먹던 항생제 용량을 4분의 1로 처방해 줬다.

용량을 줄인 항생제를 2주간 먹고 나는 먹는 약을 완전히 끊었다.

총 5주간 항생제를 복욕했다.

 

약을 끊은 바로 다음날 얼굴에 열이 올라왔다.

일시적인 증상의 발현인지 모르겠지만, 다시 약을 먹지 않았다.

약에 손대기 시작하면, 조금만 증상이 올라오면 습관적으로 약을 먹을 것 같기 때문에..

신기하게도 하루의 반나절이 지나고부터 열나는 증상이 점차 사라졌다.

 

주사피부염 전문병원에서 항생제 최대 복용 기간은 환자의 따라 다르지만 장기로 먹는 것만은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항생제 내성도 위험하지만, 항생제 약 자체가 독하다 보니 위장이 약해져서 다른 질병을 야기할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R1Ip9hSR5A

 

수란트라크림 끊는 법

항생제와 함께 처방받은 수란트라는 항생제를 끊고 난 이후에도 사용했다.

수란트라는 홍조가 거의 사라질 때까지 3개월 동안 매일 발랐다.

수란트라는 피부과 전문의들이 내성이 없는 약이라 평생 사용해도 된다고 한다.

실제로 완치에 가까운 사람들도 수란트라를 끊지 않고 꾸준히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5만 원 후반대의 가격에 용량은 30g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실비청구가 거절당한 사람들은 수란트라와 성분이 비슷한 대체 약을 찾아 인도에서 제조하는 이브리아 크림으로 대체하면서 꾸준히 사용한다.

그만큼 효과가 좋기에 평생 수란트라를 쓰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꾸준히 매일 사용하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주사피부염 증상이 나타났을 때, 처음 수란트라연고를 사용했을 때보다 효과가 떨어진다고..

혹시라도 재발하거나, 다른 종류의 피부염이 생겼을 때를 대비할 필요까진 없지만, 약으로 처방된 크림을 평생 쓰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수란트라는 보통 2~3개월 정도 매일 바르고, 이후에 단번에 약을 중단하면 다시 피부염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올바르게 끊기 위해서는 서서히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수란트라 끊기 첫째 주에서 둘째 주에는 이틀에 한 번 바르고, 셋째 주부터는 3일에 한 번씩만 바른다.

점점 양을 줄여가면서 일주일에 한 번 바르고, 2주에 한번, 3주에 한 번씩 이런 식으로 점점 약 바르는 텀을 길게 잡는다.

나는 3개월간 매일 수란트라를 바른 후, 3개월 동안 약 바르는 텀을 길게 하면서 완전히 수란트라를 끊었다.

약의 텀이 길어질 때 잠시 불안한 적도 있었고, 얼굴에 홍조가 올라오는 날도 있었지만, 그 순간만 지나면 괜찮아진다.

수란트라를 완전히 끊은 후에는 피부가 예민한 날 수란트라 대신 수딩겔이나 쿨링 되는 수분크림으로 피부를 진정시켰다.

이제는 수란트라를 바르지 않아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수란트라는 화장품이 아니다. 처방된 약임을 잊지 말자.

 

약에 의존하지 말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자.

 

무작정 좋다는것을 따라 하지 말자.

주사피부염으로 웹에서 검색하다 보면 수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나에게 맞는 관리법은 스스로 찾아가야 한다.

나도 많은 것들을 따라 했지만, 오히려 상태가 악화됐다.

식염수 팩이라든지, 비판텐이나 디판테놀의 고용량 약국크림을 바르고 전보다 피부염이 심해지기만 하고 좋아지는 건 없었다.

피부염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해 내가 했던 것들

1. 배게피 여러 장 사서, 매일 갈아주기
2. 저자극 세안제로 바꾸기. 어린아이도 쓸 수 있는 저자극성 제품
(ex. 바이오더마 젤클렌저 젤 무쌍, 비오트룸 클렌징 밀크)
3. 수면시간- 6시간 이상 자기. 자다 깨도 무조건 6시간 채우기
4. 알코올이 강한 스킨류 사용하지 않기
5. 수시로 보습하기

피부재생회복주기는 정상적인 피부상태일 때 4~6주 정도 걸리지만, 이미 피부염이 온상태라면 더 오래 걸린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회복하는 것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조금함은 내려두자.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주사피부염은 완치가 가능한 질환임을 기억하고, 약의 도움을 받되 적절히 끊어내고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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